“AI한테 ‘잘 써줘’라고 했는데 왜 매번 결과가 달라질까요?”
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했거든요. 그런데 오늘 하네스 엔지니어링이라는 개념을 공부하다가 깨달았어요. 아, 내가 이미 이걸 하고 있었구나.
오늘 목표
하네스 엔지니어링을 내 블로그 자동화 시스템에 체계적으로 적용해보기
하네스 엔지니어링이 뭔지 깨달은 순간
공부하면서 보니까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핵심은 간단했어요.
“잘 써줘” (X) → “이 규칙 안에서만 써줘” (O)
에이전트한테 자유도를 주는 게 아니라, 제약 조건을 명확히 제공하는 거죠.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도 이미 이런 식으로 하고 있었더라고요.
PROMPT_A, PROMPT_B 같은 타입별 프롬프트 분류도 그렇고, 금지사항 목록도 만들어뒀잖아요. 매일 수정하는 “내_글쓰기_패턴.txt” 파일도 사실 하네스 파일이었던 거예요.
blog_style.md 파일 만들기
개념을 정확히 알았으니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보자 싶어서 새 파일을 만들었어요.
기존에 프롬프트에 다 때려박아뒀던 규칙들을 분리했습니다:
- 문체 규칙 (구어체, 호흡감, 톤앤매너)
- SEO 규칙 (키프레이즈 배치, 메타 설명)
- 금지사항 (교과서 톤, 이모지 남발 등)
- 구조 템플릿 (도입-본문-마무리)
이렇게 별도 파일로 빼니까 에이전트가 참조하기도 쉽고, 제가 수정하기도 편하더라고요.
기존 파일들도 하네스로 재정의
“내_글쓰기_패턴.txt”도 다시 보니 완전 하네스 파일이었어요. 매일 글 쓰면서 “이건 이렇게 하지 마”, “저번에 이렇게 써서 어색했으니 다음엔 저렇게 해” 이런 식으로 축적한 규칙 모음이거든요.
예를 들어 이런 것들:
❌ “다음엔 퓨샷 프롬프팅 배워볼 예정”
✅ “생각보다 글이 나아지는지 못느끼겠어서 버전별 비교 해볼 예정”
→ 메모에 없는 전문 용어 지어내지 말 것
이런 게 20개 넘게 쌓여있더라고요.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던 거죠.
하네스의 핵심 원리 체감
직접 적용해보니 왜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중요한지 체감했어요.
제약이 없으면 AI가 매번 다른 스타일로 써요. 어떨 때는 딱딱하게, 어떨 때는 너무 캐주얼하게. 근데 명확한 룰을 주면 일관성이 확 살아나더라고요.
특히 “교과서 같은 완결 문장 금지”, “‘~죠’, ‘~더라고요’ 자연스러운 구어체 사용” 이런 구체적인 제약이 효과적이었어요.
체계적 발전의 시작점
개념을 정립하고 나니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 보이기 시작했어요.
지금까지는 “어? 이거 왜 이렇게 나왔지?” 하면서 그때그때 고치기만 했거든요. 근데 이제는 패턴을 찾아서 하네스 파일에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Claude한테 물어보니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장점을 이렇게 정리해주더라고요:
- 일관된 품질 유지
- 예측 가능한 결과물
- 점진적 개선 가능
- 재사용성 확보
맞는 말이에요. 특히 “점진적 개선”이 핵심인 것 같아요. 매일 조금씩 룰을 다듬어가면서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으니까요.
– 에이전트에게 “잘 해줘”가 아니라 “이렇게 해줘” 명령하기
– 매번 나오는 문제점을 규칙으로 축적하기
– 제약 조건이 많을수록 일관성 향상
– 별도 파일로 관리해서 재사용성 확보하기
오늘 완료한 것들
- blog_style.md 하네스 파일 생성 완료
- 기존 규칙들을 체계적으로 재분류
- 하네스 엔지니어링 개념 정립
- 점진적 개선 체계 구축
마무리
이미 하고 있던 걸 개념으로 정리하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.
“아, 내가 지금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하고 있구나”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건 차이가 큰 것 같아요.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규칙을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런데 아직도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. 하네스 파일이 너무 길어지면 AI가 제대로 다 읽을까요? 이것도 실험해봐야겠네요.
썸네일 사진: Growtika on Unsplash